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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삼성그룹에 '나비효과' 될까?

by cesoir 2025. 5. 22.

최근 바이오 업계와 재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소식이 있죠?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을 재편한다는 발표입니다. 단순히 회사 내부의 변화를 넘어, 삼성그룹 전반에 걸쳐 다양한 파급 효과, 즉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왜 그런지 함께 살펴볼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


1. 왜 인적분할을 택했을까? 핵심은 '전문성'과 '신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업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위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제약사들의 약을 대신 생산해주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적으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과 생산을 하다 보니, CDMO 고객사 입장에서는 '혹시 우리 기술이 유출되는 건 아닐까?' 하는 잠재적인 이해충돌 우려가 있을 수 있었죠.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에만 집중하고, 분리될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생산에만 전념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들의 걱정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 삼성그룹 지배구조에도 긍정적인 신호탄?

이번 인적분할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는 바로 삼성물산인데요,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회사죠.

  • 삼성물산 기업가치 상승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가치를 각각 명확히 평가받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의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이재용 회장 지배력 안정화: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안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 바이오 사업,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굳히기!

이번 사업 분할은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각 사업 부문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전문성을 강화하면, 투자와 사업 확장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요.

  • CDMO 글로벌 1위 목표 가속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후 CDMO 사업에 집중해 2030년까지 글로벌 CDMO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강화: 분리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하여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4.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상장 가능성!

현재 분리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재상장이 이루어진다면, 기관, 계열사, 외부 주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텐데요. 이 과정에서 누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요 주주가 될지가 향후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아직 상장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우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히 사업부를 나누는 것을 넘어,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삼성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도 맞물려 있는 매우 전략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 변화가 삼성그룹에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네요!